매년 연초부터 3월은 중고차 시장의 최대 성수기라고 합니다. 첫 출근과 신학기를 앞두고 가성비 중고차에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특히 운전 면허를 딴 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운전이 서툰 초보 운전자라면 중고차로 운전에 익숙해진 뒤에 새 차를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중고차는 새 차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나 차량 가격 외에도 각종 유지비가 발생하므로 구입 전 꼼꼼하게 예산을 세우고, 구매하려는 중고차의 상태와 이력을 확인해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는데요.
오늘은 중고차를 구매하기 전 고려해야 하는 사항에 대해 알아보고, 가격대별 중고차 추천을 해 드리겠습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본인의 경제 상황을 고려해 예산을 우선 책정해야 합니다. 자동차는 구매 비용 외에도 각종 세금과 보험료, 유류비 등 차량 유지비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중고차를 운행했을 때 매달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량 유지비를 계산해 여유롭게 예산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목표 예산을 책정하지 않고 무턱대고 중고차 매장을 방문하면 예상 밖의 지출로 차량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이나 초보 운전자를 위한 가성비 중고차로 500만 원에서 1000만 원대 중고차를 추천합니다. 운전 경험이 충분하거나 세컨카 용도로 구매한다면 경제 상황과 사용 목적에 따라 예산을 상향할 수 있습니다.
지인이나 전문가에게 중고차 추천을 요청하면 예산 다음으로 묻는 질문이 사용 목적입니다. 자동차는 사용 목적에 따라 차종과 크기, 옵션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회초년생 중고차가 필요하다면 저렴한 차량 가격과 유지비를 확인해야 합니다. 자녀 픽업이나 장보기 등 시내 운행이 주요 용도라면 경차나 준중형차량을 추천합니다. 장거리 출퇴근 목적이라면 준중형 차량을, 주말 레저 목적이거나 어린 자녀를 포함한 가족의 패밀리카가 필요하다면 중형차나 SUV를 추천합니다.
자동차 연비는 차량 유지비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입니다. 연비 좋은 차를 구매해야 기름값을 절약할 수 있는데요. 연비 좋은 차는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디젤차, 가솔린차 순입니다. 중고차의 연비는 차량 연식과 주행 거리 등에 따라 신차와는 차이가 날 수 있으니 이런 부분을 고려해 대략적인 연비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경차는 유류비 환급, 차량 취등록세 감면, 저렴한 자동차세, 공영주차장 할인,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차량 유지비가 저렴합니다. 사회초년생 중고차로 경차를 주로 추천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동차를 구매할 때 비용만큼 중요한 것은 안전과 성능입니다. 아무리 저렴한 차량을 구매했더라도 사고가 발생하거나 잦은 고장으로 예상치 못한 수리 비용이 발생한다면 차량을 유지하기 어려운데요. 중고차를 구매할 때는 차량 외관은 물론 실내 공간과 엔진룸 등을 꼼꼼하게 살펴야 합니다. 자동차 외관의 도색과 찌그러짐, 긁힘, 차량 등, 타이어의 상태는 물론, 엔진의 오일 누수나 소음, 브레이크 상태, 승차감 등을 확인해 성능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차량 이력 확인인데요. 사고나 침수가 발생한 차량은 안전 문제로 직결되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주행 거리는 차량의 노후 정도를 파악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주행 거리가 짧을 수록 자동차의 내구성과 활용도가 올라가지만, 오랫동안 운행하지 않은 차량 역시 기계적 결함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자동차 사고 이력은 보험개발원에서 제공하는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 간단히 조회할 수 있습니다.
중고차 추천 첫 번째는 500만 원대 경차입니다. 사회 초년생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아 저렴한 가격과 유지비가 적은 가성비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보 운전자라면 긁히거나 찌그러지는 등 경미한 접촉사고가 나더라도 부담없는 차량으로 연습한 뒤에 새 차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자녀 픽업이나 쇼핑 등 시내에서 주로 운행할 목적이라면 사이즈가 작은 경차가 골목길 운행과 주차가 편리합니다.
쉐보레 스파크는 '2021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조사(KCSI)' 경차 부문에서 7년 연속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 만족도가 높은 자동차입니다. 경차 중 유일하게 한국 신차 안전도 평가(KNCAP)에서 충돌안전도 1등급을 인증받기도 할 정도로 주행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쉐보레 스파크 2022년식 기준 복합 연비는 14.4~15km/ℓ으로 우수한 편이라 차량 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어 사회초년생 중고차로 추천할 만합니다.
중고차 추천 두 번째는 1000만 원대 세단입니다. 도시에서 출퇴근 용도로 사용하는 차량이라면 준중형 이상 세단 중에 1000만 원대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준중형 세단은 경차보다 안전성이 높으므로 안전을 중시하는 초보 운전자라면 경차보다는 세단을 추천합니다. 또한 낮은 차량 유지비를 위해서는 연비 좋은 1000만 원대 중고차를 선택해야 합니다.
현대 아반떼는 국민차라고도 할 만큼 가장 많은 운전자가 찾는 스테디셀러 차량입니다. 무난한 디자인으로 사회초년생부터 은퇴한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 부담없이 운행할 수 있으며, 연비가 높고 관리가 편한 준중형 세단이라 가성비 중고차를 찾는 분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습니다. 2019년식 아반떼의 복합 연비는 10.6~17.8km/ℓ입니다.
가격보다 용도가 더 중요한 분을 위한 중고차 추천은 2000만 원대 SUV입니다. 평소에 주로 운행하는 차량이 있어 세컨카가 필요하거나 주말에 레저용으로 차량이 필요하다면 SUV 차량을 고려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SUV는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 자녀와 함께 4인이 탑승하기에도 좋고, 여행 짐을 수납하고 고속도로를 달려도 안정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2018~2019년식 기아 더 뉴 쏘렌토는 2000만 원대에 중고차로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옵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SUV이므로 실내 공간이 넉넉하고, 주행감이 안정적인 것이 특징입니다. 차박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 주말 레저용 가성비 중고차를 구매한다면 추천합니다.
중고차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차량을 선택할 때는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이것저것 따지고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는 반면, 막상 자동차를 구매한 뒤의 유지비를 절감하는 법은 신경 쓰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특히 자동차 유류비는 본인이 이용한 만큼의 비용이고 필요한 만큼 바로 지출하니 비용 예상이 되지만, 각종 세금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가 고지서를 확인하고서야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지만, 자동차를 운행하려면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비용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이웃 간 차량 공유 플랫폼 타운카에 차주로 등록하면 자동차 관련 다양한 세금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출고 2년 이내 신차나 중고차를 구매한 뒤 타운카 차주로 등록하면, 부가가치세와 자동차세, 취등록세 등을 감면 받을 수 있는데요. 이렇게 아낄 수 있는 비용이 차량 가격의 20%에 달할 정도로 금전적 혜택이 큽니다.
게다가 타운카에서 차량을 이웃에게 대여해 줌으로써 얻을 수 있는 대여 수익 역시 월평균 50만 원이니, 중고차를 가지고 타운카 차주로 등록하면 오히려 이득일 수 있습니다.
<타운카 차주가 얻을 수 있는 20% 혜택>
오늘은 중고차 구매 전 고려해야 하는 사항과 함께 가격대 별 중고차 추천을 해드렸는데요. 가성비 중고차를 저렴하게 구매했다면, 타운카 차주로 등록하고 다양한 세제 혜택과 추가 수익까지 만들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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